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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멕시코 미식 여행

최지윤 기자
2025-02-24 16:55:01
'오늘N' (오늘엔) MBC

오늘N(오늘엔)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생활의 지혜와 함께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한다. 또한, 다양한 맛집과 시대의 트렌드와 각종 핫한 이슈까지 포괄하여 시청자들의 거실을 찾아가는 양질의 정보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늘N' (오늘엔) 오늘의 이야기는?

1. 해발 500m 귀틀집에 자연인이 산다
2. 여권 없이 즐기는 멕시코 미식 여행
3. 갱년기 남편과 여장부 아내의 과속 스캔들
4. 나이 들수록 얇아지는 입술의 비밀

'오늘N' (오늘엔) MBC

[저 푸른 초원 위에] 해발 500m 귀틀집에 자연인이 산다

경상북도 영양군 금장산 자락 깊숙한 곳, 도시의 번잡함을 뒤로한 채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한 부부가 있다. 조래목(62) 씨와 그의 아내 송랑숙(60) 씨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이 정착한 곳은 해발 500m에 자리 잡은 귀틀집. 오랜 세월을 거쳐 직접 지은 집에서 부부는 사계절 내내 바쁜 나날을 보낸다.

이곳에서는 아침부터 자연과 함께하는 하루가 펼쳐진다. 조래목 씨는 고로쇠나무에서 수액을 채취하고, 표고버섯 씨균을 심은 통나무를 두드리며 생업을 이어간다. 주말마다 남편을 돕기 위해 내려오는 송랑숙 씨도 손이 바쁘다. 여유를 찾기 위해 떠난 귀촌이지만, 현실은 오히려 더 바쁘고 치열하다.

부부는 젊은 시절 양복점과 세탁소를 운영했으나 기대만큼 사업이 잘되지 않았다. 결국 새로운 삶을 찾아 귀촌을 결심했고, 산속 생활을 시작한 지 어느덧 12년이 흘렀다. 처음에는 작은 움막에서 생활하다가, 버려진 귀틀집을 손수 보수하며 지금의 보금자리를 만들었다. 그러나 낮에도 어두운 실내, 곳곳의 틈새 바람 등 불편한 점이 많았다.

최근 부모님을 따라 귀촌을 결심한 아들을 위해 부부는 새집을 지었다. 기존 집에서 500m 떨어진 곳에 자리한 새집은 채광이 좋고 공간도 훨씬 넓어졌다. 기존 귀틀집의 단점을 모두 보완한 덕분에 부부는 새집을 볼 때마다 뿌듯함을 느낀다고 한다. 하지만 부부는 여전히 집보다 더 넓은 자연을 사랑한다. 문을 열고 나가면 탁 트인 산세가 펼쳐지는 이곳에서, 진정한 자연인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점심N] 여권 없이 즐기는 멕시코 미식 여행

점심시간, 바쁜 직장인들에게는 짧은 시간 동안 최고의 한 끼를 찾아 떠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이들에게 홍대 앞에 위치한 한 음식점이 주목받고 있다. 여권 없이도 해외여행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멕시코 미식 기행이 가능한 곳이다.

MBC 공식 ‘점메추’(점심 메뉴 추천) 담당 영한 아나운서가 찾은 이곳은 90년대 시카고의 분위기를 재현한 레스토랑이다. 세계적으로 멕시코 음식이 가장 사랑받는 미국, 그중에서도 목축업이 발달한 시카고를 콘셉트로 삼았다. 여기에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을 향한 사장님의 팬심까지 더해져, 매장 곳곳에서 90년대 감성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백립 파히타’다. 소의 등갈비 부위인 백립을 감초 물에 12시간 숙성한 뒤 한 번 삶고, 마지막으로 직화로 불맛을 더해 완성한다. 여기에 100% 닭다리살과 신선한 새우까지 더해져, 한 접시 안에 육·해·공이 조화를 이룬다. 멕시코식 쌈 요리인 파히타를 한입 싸 먹으면 마치 멕시코의 뜨거운 태양 아래 서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고 한다.

또한 바삭하게 튀긴 부리토에 사워크림을 듬뿍 얹은 ‘치미창가’도 인기 메뉴다. 한입 맛본 영한 아나운서는 흥을 참지 못하고 담당 피디와 즉석에서 춤을 추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고. 바쁜 일상 속에서 멕시코로 떠나는 미식 여행, 이곳에서 만나보자.


[이 맛에 산다] 갱년기 남편과 여장부 아내의 과속 스캔들

충청북도 보은의 한적한 마을, 이곳에는 유쾌한 부부가 살고 있다. 30년째 티격태격하며 살아온 김영미(55) 씨와 남편 이준덕(55) 씨가 그 주인공이다. 언제나 에너지 넘치는 영미 씨는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슈퍼우먼’이라 불린다. 그녀는 4년 전, 시어머니의 돈을 노린 보이스피싱 범인을 맨손으로 잡아 영웅이 되기도 했다.

농사일로 바쁜 봄, 영미 씨는 대추나무 가지치기를 하고 소에게 먹일 풀을 챙기느라 정신이 없다. 하지만 정작 남편은 어디론가 사라지기 일쑤다. 이유는 바로 그가 아끼는 4,500만 원짜리 오토바이 때문이다. 갱년기에 접어든 남편을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오토바이 구입을 허락했지만, 요즘엔 일만 시켜놓고 훌쩍 사라지는 남편이 얄밉기만 하다.

결국 영미 씨는 자신의 작은 오토바이를 끌고 남편을 뒤쫓는다. 하지만 130마력짜리 오토바이를 따라잡기란 쉽지 않다. 그렇게 쫓고 쫓기는 사랑의 추격전이 부부의 일상이 되었다.

두 사람은 30년 전 버스 기사와 승객으로 만나 부부의 연을 맺었다. 당시 먼저 관심을 보였던 건 영미 씨 쪽이었지만, 지금은 "그때 콩깍지가 씌웠던 눈을 파내고 싶다"고 농담할 정도로 티격태격하며 살아간다. 최근에는 남편의 오랜 꿈이었던 집까지 새로 지었다고 한다. 유쾌한 부부의 일상을 함께 만나보자.


[고민입니다] 나이 들수록 얇아지는 입술의 비밀

세월이 흐르면 누구나 노화를 피할 수 없다. 하지만 사람들은 흔히 주름이나 피부 탄력에만 신경을 쓰고, 입술의 변화를 간과하곤 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입술이 얼굴에서 가장 빠르게 노화가 진행되는 부위 중 하나라고 지적한다.

62세의 김영옥 씨도 최근 들어 입술 고민이 많아졌다. 어릴 때부터 무용을 하며 젊음을 유지해왔지만, 겨울이 되면 입술이 갈라지고 찢어지는 일이 잦아졌다. 처음에는 단순히 보습이 부족한 탓이라 생각했지만, 어느 날 거울을 보니 윗입술이 점점 말려 올라가며 얇아지고 있었다.

이에 김영옥 씨는 입꼬리를 올리는 리프팅 운동을 시작했고, 오일을 활용한 보습 관리에도 신경 쓰고 있다. 바나나와 꿀을 이용한 천연 팩도 자주 사용하며, 입술 탄력을 되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런데 매일 사용하는 색조 립스틱이 오히려 입술 노화를 촉진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입술의 볼륨을 되찾고 동안 입술로 거듭나는 방법은 무엇일까? 전문가의 조언과 함께 입술 건강을 지키는 법을 알아보자.

'오늘N' (오늘엔) MBC

오늘N(오늘엔)은 매일 저녁 6시 5분에 MBC에서 방영되는 시청자 친화적인 맛집 정보 프로그램이다. 오늘N(오늘엔)은 오늘의 맛집을 소개하며  '퇴근후N', '이 맛에 산다', '저 푸른 초원 위에', '점심N', '할매식당', '좋지 아니한가(家)' 등의 코너가 함께한다.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세상의 모든 재미와 소식을 놓치지 않는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에게 맛집에 대한 편안함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친구 같은 존재다. 베테랑 제작진이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직접 탐방하여 살아 있는 정보, 숨겨진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발굴한다.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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