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원산지 논란’ 백종원, 결국 잘못 인정... “내 불찰, 깊이 반성”

이진주 기자
2025-03-14 09:22:05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오른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이 최근 논란 관련해 입을 열었다.

13일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하고 입장을 전했다. 

백종원은 “더본코리아와 관련된 여러 이슈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이 많았다. 특히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용납할 수 없는 잘못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제기된 모든 문제를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제 불찰이다. 저에게 주신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적 사항을 포함한 모든 내용에 대해 신속히 개선할 것을 약속드린다. 상장사로서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전사적인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 공식입장 전문 (출처: 더본코리아)

앞서 더본코리아는 중국산 개량 메주 된장과 미국·캐나다·호주산 대두, 미국·호주산 밀가루 등 수입산 원료로 만든 백석된장을 국산으로 홍보해 비판 받았다.

이 제품을 제조하는 더본코리아 백석공장은 농업진흥구역으로, 수입산 원료를 사용할 수 없도록 지정된 곳이다. 이를 위반할 경우 농지법 제59조에 따라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 더본코리아 온라인몰에서 판매하는 한신포차 낙지볶음 상세 페이지에는 국내산 대파, 양파, 마늘을 사용했다고 적었지만 실제로는 중국산 마늘을 사용해 원산지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에 더본코리아는 상세 페이지를 수정하고 사과했다. 다만 한신포차 낙지볶음은 더본코리아가 제품 유통만을 맡고 있다.

원산지표기법과 관련된 논란이 커지자 결국 백종원은 직접 사과에 나서며 사태 진화에 나선 것이다.

한편 백종원은 오는 4월 방송 예정인 MBC ‘남극의 셰프’, tvN ‘장사천재 백사장3’, ‘흑백요리사’ 시즌2 등으로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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