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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꽃미남’ 류진, 유튜버 변신... 50대 가장의 소탈한 일상 공유

정혜진 기자
2025-03-04 14:45:26
배우 류진 (출처: 유튜브 채널 ‘가장 (멋진) 류진’)

배우 류진이 새로 시작한 유튜브 채널 ‘가장 (멋진) 류진’을 통해 공감 가득 일상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2월 24일 첫 공개된 유튜브 채널 ‘가장 (멋진) 류진’에서 류진은 훌쩍 커버린 찬호의 등교를 도와주는 아빠 류진의 일상을 가감 없이 드러내며 털털한 매력을 뽐냈다. 이어 지난 3일 공개된 두 번째 영상 ‘가족이 모두 나간 사이 내 맘대로 청라 집 공개’ 편에서는 50대 가장의 진솔한 생각을 털어놔 인간 류진의 면모를 드러냈다.

집 소개를 하자는 제의에 바로 중개사 모드로 적극 촬영에 임하던 류진은 오래된 플레이어와 스피커를 자랑했다. 그러나 류진은 소리는 그냥 그렇다고 의외의 답을 했다. 텔레비전 오디오도 성능이 좋다며 자신이 막귀라고 겸손하게 말하던 류진은 예전의 추억을 떠올리다 나오던 음악의 저작권 때문에 끄자고 하자 바로 음악을 꺼 재미를 주었다.

이외에도 결혼 전에 샀던 자전거들과 자신이 직접 칠을 했던 식탁을 소개하며 기본적으로 물건을 아끼며 오래 쓴다고 자신의 성향을 밝혔다. 첫 회에서도 난방을 껐는지 계속 체크하던 류진은 2회에서도 전기세를 위해 불을 잘 안 키거나 셋톱박스를 끄러 순찰을 다닌다고 말해 근검절약 면모를 보였다.

또 예전 취미들에 대해 후회한다고 말해 제작진이 왜 자꾸 후회하냐고 묻자 나이 들어감에 따라 늘어나는 무력감과 아이들이 자신보다 힘이 세어진 것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되어 부정적인 감정과 외로운 느낌이 든다고 답해 공감을 형성했다.

가족 모두 나간 사이 내맘대로 청라 집 공개(전기세절약팁,찬호귀파기)| 가장(멋진)류진

이후 고장 난 밥솥을 수리하던 류진은 새 고무패킹을 헷갈리기도 하고 노안으로 인해 눈이 잘 안 보인다고 했지만, 결국 밥솥에서 밥이 잘 되자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류진은 남아 있던 김치찌개와 밥을 서서 먹으며 일거리를 줄이기 위해 이렇게 서서 먹는다고 말해 친근감을 주었다.

김치찌개를 담은 후라이팬이 찬호가 이연복 셰프에게 선물 받은 거라고 자랑하는 류진의 아들 사랑은 기분 좋은 웃음을 짓게 했다. 식사 후 커피를 준비하던 류진은 다시 자신감 하락하는 모습을 비췄다. 커피나 캠핑 등 전문가처럼 잘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그렇다던 류진은 아들 찬호의 전화에 반색했지만 친구들과 노느라 늦게 온다는 아들의 답에 씁쓸해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류진은 훤칠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지닌 배우로서의 모습과 달리 털털하면서도 해맑은 반전 매력으로 밝은 웃음을 주었다. 전기세를 아끼거나 서서 먹는 등 실제 주위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아빠의 모습은 친근감을 전하기도. 그러면서도 예전과 달라진 사춘기 아들들에 대한 생각과 건강에 대한 고민 등 50대 가장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솔직하게 토로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렇듯 배우 류진이 아닌 사춘기 두 아들을 둔 50대 가장 류진으로서의 솔직 담백한 면모로 색다른 매력을 전해준 유튜브 채널 ‘가장 (멋진) 류진’ 속 이야기들은 매주 월요일 7시에 업로드 예정이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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