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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 박정민 “롤모델 송강호랑 연기... 수첩까지 동원”

이진주 기자
2024-11-28 19:00:00
‘1승’ 박정민 기자간담회 (제공: 키다리스튜디오, 아티스트유나이티드)

배우 박정민이 선배 송강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8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1승’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신연식 감독, 송강호, 박정민, 장윤주가 참석했다.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인생도, 커리어도 백전백패의 배구 감독 ‘김우진’(송강호), 단 한 번의 승리를 위해 상금 20억 공약을 내거는 괴짜 구단주 ‘강정원’(박정민), 여자 배구단 ‘핑크스톰’의 최고참 선수 ‘방수지’(장윤주)가 만나 짜릿한 시너지를 선사할 예정.

‘1승’ 박정민(강정원 역) 스틸컷 (제공: 미시간벤처캐피탈)

이날 박정민은 “이기고 지는 거에 연연하며 살았다. 이겼던 순간보다 졌던 순간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 같다. 또 우리 모두가 그렇게 살고 있는 것 같다. 이 영화가 모두에게 응원이 될 수 있겠다 싶어 합류하게 됐다”라며 작품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송강호와의 만남에 대해 “선배님이랑 같이 한번 연기해보고 싶었다. 배우가 되고 싶었던 때부터 롤모델”이라며 “현장에서 선배님을 만났을 때 신기했다. 모든 순간을 수첩에 적으며 많이 배웠다”고 고백했다.

이에 송강호는 “이 말은 진심이다. 몇 년 전부터 인터뷰에서 나를 많이 언급했더라. 거짓말은 아닌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송강호는 “박정민은 어떤 역할도 자기만의 해석과 표현으로 사랑받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한편 영화 ‘1승’은 오는 12월 4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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